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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곰은 세상을 이렇게 봤다

예담찬갤러리, 6월 30일까지 구연모 작가 '시니컬 베어'

등록|2024.06.08 11:23 수정|2024.06.08 11:23

▲ 사천시 선구동에 있는 예담찬갤러리가 6월 8일부터 30일까지 '시니컬 베어 RE: MIND'이라는 제목으로 구연모 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미지=구연모 작가) ⓒ 뉴스사천


경남 사천시 선구동 예담찬갤러리가 6월 8일부터 30일까지 '시니컬 베어 RE: MIND'이라는 제목으로 구연모 작가 초대전을 연다. 구연모 작가는 '시니컬 베어'라는 곰 캐릭터를 활용해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다양한 현안을 풍자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한국 순천과 태국 방콕을 오가며 국제적인 작품 활동을 해왔다.
 

▲ 사천시 선구동에 위치한 예담찬갤러리가 6월 8일부터 30일까지 '시니컬 베어 RE: MIND'이라는 제목으로 구연모 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미지=구연모 작가) ⓒ 뉴스사천

 

▲ 사천시 선구동에 위치한 예담찬갤러리가 6월 8일부터 30일까지 '시니컬 베어 RE: MIND'이라는 제목으로 구연모 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미지=구연모 작가) ⓒ 뉴스사천


전시기간 예담찬 갤러리를 방문하면, 귀여운 곰 캐릭터를 통해 사회 부조리와 소외계층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구 작가가 창작한 '시니컬 베어'는 사회와 자신을 향해 냉소를 던지면서도,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캐릭터로 설정돼 있다. 시니컬 베어는 대중매체 속 여러 이미지와 맥락을 차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황을 표현한다.

강영화 예담찬 갤러리 관장은 "구연모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는 곰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구 작가의 시선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시 포스터. ⓒ 뉴스사천


한편, 구연모 작가는 태국 방콕에서 '레벨 아트 스페이스(Rebel Art Space)'라는 창작 공간을 태국 작가 와산 싯티켓, 원나폰 침반총과 공동 운영하고 있다. 구 작가는 2017년부터 태국 작가들과 함께 레벨 라이브 액션이라는 국제퍼포먼스를 2017년부터 개최해 왔다.

그는 2018년부터 순천시 기억공장과 함께 해외작가 교환 프로그램(아트 레지던시)을 진행해 왔다. 구 작가는 해외 작가를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작가를 해외에 소개하는 교환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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