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검찰 애완견' 발언, 입에 담아선 안 될 극언"
"진실 드러날까 두려워 정상적 판단력 잃은 듯...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민심"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 유성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애완견 언론' 발언을 "입에 담아선 안 될 극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언론관과 '사법 리스크'를 부각해 단독으로 원구성을 결정한 민주당을 압박하려는 모양새다.
추 원내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다'는 이재명 대표"라며 "검찰 애완견 발언은 국회 제1당 대표가 입에 담아서는 안 될 극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지금 이 모든 일련의 발언들은 재판으로 진실이 드러나고 언론 보도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라며 "또한 국회 장악과 사법부 공세로 지지율만 붙들면 재판을 늦출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반민주적 사고에 매몰되지 말고 언론을 윽박지르지 말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란다"며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민심"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에 출석하며 "(언론은)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검찰에게 엉터리)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관련 기사 : "검찰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왜곡" 이재명, 언론 정면 비판 https://omn.kr/291xi ).
▲ 추경호 "이재명 '검찰 애완견' 발언, 입에 담아선 안 될 극언" ⓒ 유성호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