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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민선 8기 후반기, 일류경제도시로 과감·신속하게 나아갈 것"

대전시장 취임 2주년 주요성과 및 시정 방향 발표... "민선 8기 2년은 역동과 도전의 시간"

등록|2024.06.18 15:41 수정|2024.06.18 15:41

▲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민선 8기 전반기 시정 성과와 후반기 과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일류경제도시를 향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시정 방향을 밝히는 시정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민선 8기 전반기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돋움한 역동과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그동안 역대 최대, 역대 최고의 실적으로 다져온 성과를 토대로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대전의 위상이 변모했고,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미래가 더욱 선명해진 만큼 후반기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대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2년의 주요 실적으로 ▲2년 연속 국비 4조 시대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차세대배터리 기업 SK온·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 LIG넥스원 등 63개 기업, 1조 6093억 원의 투자 유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128건의 국책사업 선정 ▲인구 증가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적극행정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등 98건의 평가 및 수상 실적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지지부진했던 숙원을 해결했고,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청년 월세 지원,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다양한 정책이 시작됐다"라며 분야별 성과를 설명했다.

이 시장이 설명한 분야별 성과 중 우선 과학·경제·산업 분야 성과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에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 개막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K-켄달스퀘어 조성 방안 반영 ▲전국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추진 등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0시 축제 성공적 개최 ▲동대전시립도서관 착공 돌입 ▲베이스볼 드림파크 첫 삽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사전 행정절차 등이며, 도시·환경·교통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상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본격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 선정 ▲도심융합특구개발사업의 추진 기반 확보 ▲하수처리장 및 제2매립장 공사 착수 등이 꼽혔다.

안전·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국민안전체험관 공모 선정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 선정 ▲RISE 센터 개소 ▲글로컬대학 30 예비 지정(4개 대학)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시작 ▲대전청년내일재단 개원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및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등이 성과라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이러한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의 위상은 세계 100대 과학·기술클러스터 선정,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6위·아시아 1위, 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 전국 3위, 지역경쟁력지수 전국 3위, 상장기업수 광역시 중 3위,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성장률 비수도권 1위,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전국 2위, 주민생활만족도 연속으로 전국 1위 등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후반기는 신속한 행동, 과감한 실행, 구체적 성과를 기준 삼을 것"
 

▲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민선 8기 전반기 시정 성과와 후반기 과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대전시


이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가 미래를 향한 발돋움이었다면, 민선 8기 후반기는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속한 행동, 과감한 실행, 구체적 성과, 개척적 도전을 시정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후반기 시정 방향의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이 밝힌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방향은 ▲커가는 경제와 산업 ▲매력적 문화와 체육 ▲든든한 복지와 교육 ▲새로운 도시와 공간 ▲편리한 교통과 건설 ▲쾌적한 환경과 녹지 등 6대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첫째, 커가는 '경제와 산업'에 있어서 이 시장은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대전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 ▲K-켄달스퀘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창업 생태계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양자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전투자금융 설립 ▲5대 창업 플랫폼 조성 등의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인 '매력적 문화와 체육'과 관련 이 시장은 "일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문화‧예술‧체육을 누리게 하고, 대전만의 특별한 매력을 키우고 펼쳐 대한민국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가칭)대전아트파크 조성 ▲대전0시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 ▲도서관 확충 ▲보물산프로젝트 추진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문화‧체육시설 대규모 확충을 주요 과제로 삼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 번째, '든든한 복지와 교육'과 관련해서는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사회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자립과 도약을 도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주요 사업으로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 ▲대전의료원 설립 ▲가족안심시립요양원 건립 ▲사회복지관 건립 ▲교육발전특구 운영 ▲지역혁신중심 대학혁신체계(RISE) 추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추진 ▲통합돌봄, 청년 월세 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운영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이어 '새로운 도시와 공간'과 관련해서는 "도시 공간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창의적인 모습의 명품 도시를 만들어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도시를 명품디자인으로 설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원도심 활성화 등 도시재창조 사업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철도 지하화 및 상부 부지 복합개발 ▲호국보훈파크 조성 ▲도심융합특구 개발 ▲혁신도시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편리한 교통과 건설'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등 공공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만들고, 교통 연결성과 접근성, 그리고 편의성을 높여 충청권 수부 대전 대도시권 중심의 교통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및 도시철도 3․4․5호선 추진 ▲CTX 조성 및 광역철도 확충 ▲광역교통망 및 순환도로망 조성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 ▲상습 교통정체구간 개선 ▲일류 자전거 도시 실현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끝으로 '쾌적한 환경과 녹지'를 위해서는 "대전의 명산과 하천을 가꾸어 나가고, 시민의 여가와 힐링 공간을 늘려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갖춰가겠다"며 ▲한밭수목원 명품화 ▲제2수목원 조성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 ▲노루벌 국가정원 추진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 추진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정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3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이 대전의 미래를 향한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과제를 구체화하고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끝으로 이날 브리핑을 마무리하면서 이 시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대전의 미래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행동하고 성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전략적이고 과감하게, 신속하고 일관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의응답에 나선 이 시장은 '보문산 개발'과 관련, "신임 중구청장에게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중구청장은 '시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해 달라'고 답변했다"며 "그 얘기는 민자 사업이 잘못하면 지지부진 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요구한 것으로 보고, 대전시는 타워의 경우 시 재정을 투입해서 할 생각이고, 케이블카는 민자로 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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