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태국 화력발전소에 탄소 감소 기술 도입
태국 국영기업과 "암모니아 혼소, 탄소 포집 등 기술 공동연구"
▲ 태국 동남부 라용(Rayong) 지역 게코원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GPSC 시리멧 리파꼰(Sirimet Leepagorn) COO, 임상준 환경부 차관,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태국 화력발전소에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 국영기업(GPSC)과 '암모니아 혼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공동연구와 도입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태국에서 GPSC가 운영중인 게코원(Gheco-One)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CCUS 기술 적용을 위해 2026년까지 공동연구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700MW급 게코원 발전소에 20%의 암모니아 혼소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여 태국 방콕 면적의 약 4분의1 이상을 산림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한국 기업의 탄소 중립 관련 기술이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전했다.
김정관 부문장은 "게코원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해 2012년 준공한 프로젝트로, 다각적인 타당성 조사가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의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해서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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