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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남의 차 부수고 시민 때리고...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

전남경찰청 기동대 소속 현직 경찰관 직위해제

등록|2024.06.20 16:14 수정|2024.06.20 16:14

▲ 전라남도경찰청 ⓒ 안현주


음주 상태에서 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부수고, 이에 항의하는 차주에게 폭력까지 행사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경찰관은 피해 차주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0일 재물손괴와 폭행 혐의로 30대 후반 A 경사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경사는 이날 새벽 1시 20분께 목포시 상동 거리에 주차된 승용차 2대의 사이드미러 등을 파손하고, 이에 항의하는 차주 B(20대) 씨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주 B 씨에게 붙잡혀 있던 A 경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가 술김에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전남경찰청은 기동대에 근무 중인 A 경사를 직위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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