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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탄소중립-경제성장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최적 조건"

탄소중립·녹색성장 토론회 울산에서 열려... 김두겸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 위해 노력"

등록|2024.06.20 17:04 수정|2024.06.20 17:04

▲ 울산시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20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2024년 제1회 탄소중립 녹색성장 권역별 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메모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울산은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 대규모 산업용 에너지 수요처 등 수소에너지를 산업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우수한 기반 시설(인프라)에 산업발전 전략이 구체화되고 접목되면 울산은 탄소 중립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일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의 탄소중립·녹색성장 현안에 대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공유·소통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권역별 토론회(포럼)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이 한 말이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부총장, 아래 탄녹위)와 울산시는 공동으로 이날 오후 3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올해 처음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했다.

탄녹위의 발언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산업수도이지만, 탄소도 많이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기반의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수소시범도시 조성,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산학 협력 지구(클러스터) 구축, 수소규제자유특구 등 정부 3대 핵심 사업 추진, 2029년까지 세계 최초 수소 트램 운행 및 탄소포집저장(CCS)사업 추진 등 기업 부담을 줄이는 탄소배출 감축 수단을 지속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토론회는 중앙탄녹위 김상협 위원장과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기업관계자, 유관기관,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개회식, 발표시간(세션), 토론시간(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시간(세션)에서는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이 '탄소중립 전략으로서 울산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손정호 HD현대중공업 전무는 '조선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사업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본부장이 '울산의 탄소중립 추진여건과 신산업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세션)에서는 김준범 울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경식 경제자유구역청장, 이경우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임한권 유니스트 탄소중립실증연구센터장 등 전문가들과 발제자들이 산업도시 울산의 탄소중립 추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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