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 '권리보장 촉구' 행진
플랫폼 노동자 50여 명, 청주시 일대 행진... 최저임금 적용·안전 노동 환경 촉구
▲ 충북대 정문에서 행진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 배달 노동자 행렬 뒤로 대리운전 노동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종은 기자) ⓒ 충북인뉴스
충북의 플랫폼 노동자 50여 명이 노동권 보장 및 안전한 노동 환경을 촉구하며 청주시 일대를 행진했다.
20일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는 '플랫폼노동자 차별철폐대행진'을 열고 노동자성이 인정되지 않아 보호법령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플랫폼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보호를 위해 ▲최저임금 적용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이번 행진은 비정규직충북운동본부가 지난 17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4 차별철폐대행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진에는 배달 노동자, 대리운전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충북대 정문에 모여서 실제 업무에 사용하는 휠,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등 이동수단을 타고 행진에 참여했다.
충북대 정문에서 출발해 상당사거리를 거쳐 청주시청에 도착하는 9km가량 구간을 행진했다.
비정규직없는충북운동본부는 행진을 마친 뒤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민원 서명을 시청에 전달했다.
한편, 행진을 마친 뒤 배달노동자들은 오는 21일은 '배민 휴무의 날'로 과도한 배민 수수료에 항의하는 라이더 및 상점주 공동 항의행동 선전을 진행했다.
공동 행동에 참여하는 라이더와 상점은 하루동안 배민배달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충북인뉴스
▲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최저임금 적용' 등 선전 문구를 붙여놓은 오토바이 모습. ⓒ 충북인뉴스
▲ 행진을 마친 뒤 배달노동자들이 오는 21일 과도한 배민 수수료에 항의하는 라이더 및 상점주 공동 항의행동 선전을 진행했다. 공동 행동에 참여하는 라이더와 상점은 하루동안 배민배달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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