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민 "고향 음식 먹으며 향수 달랬어요"
23일 경남이주민센터,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한 자국음식잔치"
▲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한 자국음식잔치- 방글라데시” ⓒ 경남이주민센터
▲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한 자국음식잔치- 방글라데시” ⓒ 경남이주민센터
경남에 사는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민들이 고향 음식을 먹으며 향수를 달랬다.
경남방글라데시교민회(회장 뚜힌)는 23일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한 자국음식잔치- 방글라데시"를 열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방글라데시 이주민 조직은 1998년 경남이주민센터 창립과 더불어 시작됐다"라며 "교민회 중 가장 역사가 깊고 활동도 활발하다. 교민회 회원들이 고향 음식을 즐기면서 폭염을 이겨내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뚜힌 회장은 "방글라데시에는 축제가 많고, 친구와 친척들도 자주 모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일만 열심히 하는 것 같다. 한국에 와서도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자주 만나고 안부를 챙긴다"라며 "친구들과 만나서 고향 음식을 즐기면 힘든 일도 풀린다"라며 부듯해 했다.
자국음식잔치는 2016년 STX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졌고, 10여개 국 교민회가 연중 순회하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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