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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전국 최초로 LH 와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 보금자리' 협약

LH 보유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지역 내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제공

등록|2024.06.25 16:46 수정|2024.06.25 16:46
 

▲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최희숙)가 6월 25일 오후 2시 15분 중구청 2층 중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울산 중구청 제공


울산광역시 중구가 전국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와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울산 중구-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 간 협약식은 6월 25일 오후 2시 15분 중구청 2층 중회의실에서 열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하고 있는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지역 내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내용에 협약했다.

울산 중구 반구동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축 매입임대주택은 지상 9층 1개동 총 22세대로, 전용면적은 70.59㎡~79.63㎡다.

울산 중구에는 6월 현재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국가보훈대상자가 모두 203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입주 신청 대기자는 88명이다.

중구는 지역 보훈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입주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입주 신청자 가운데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쾌적한 환경의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한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의 보금자리 마련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예우하는 것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6월 25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이 땅, 이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주제로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1917년 3월 울산 중구 남외동에서 3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33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원입대해 국군 제5사단 소속으로 '횡성-포동리 부근 전투'(1951년 2월 5일 ~ 2월 12일)에 참전 중 전사한 차말줄 일병의 아들이 아버지께 바치는 전상서를 낭독해 주목받았다.

아버지께 바치는 전상서 낭독에서는 국방부의 유해발굴 사업으로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울산 중구출신 고 차말줄 일병을 소개하고 아들 차성일 씨가 작성한 아버지께 바치는 전상서를 낭독했다.

고인은 지난 1970년 훈련 중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아내 소대원을 구한 고 차성도 중위의 삼촌이기도 하다.

울산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 9939명에게 위문금(1인 5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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