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 F-22 '랩터' 한반도 전개
한미 공군 4·5세대 전투기 30여 대 참가
▲ 오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는 미 공군의 F-22 랩터 전투기 ⓒ 공군 제공
한미 공군이 26일 미 공군 F-22 랩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공군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청주기지와 충주기지에서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Buddy Squadron)'을 실시하고 있다. 쌍매훈련 참가전력들의 훈련성과를 높이기 위해 미 F-22와의 연합공중훈련이 계획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미 F-22를 포함한 한미 공군 전투기들이 동부지역 상공에서 항공차단작전(AI·Air Interdiction)을 훈련했다. 항공차단작전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전에 이를 지연 혹은 무력화시키는 작전이다.
한국 공군 KF-16과 미 공군 F-16이 가상적기 역할을 수행하는 등 실전과 같은 임무 환경을 조성해 훈련 성과를 높였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또한, 양국 공군 전투기들이 연합편대군을 이뤄 작전 및 임무절차를 숙달하고 4세대·5세대 간 전투기들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훈련 후에는 한미 조종사들이 전술토의를 하며 훈련 성과를 분석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에 참가한 제17전투비행단 F-35A 조종사 박영민 소령은 "F-22 미 공군과 한팀이 되어 훈련하면서 원팀·원골(One Team·One Goal)의 팀워크와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철통같은 영공방위태세 유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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