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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1·2차전지 공장 긴급 현장 점검, 제조공정 안전 사항 확인

오토밸리·인더스밸리, 대산석유화학단지 화재 요인 살펴... 다음 달 17일까지 점검

등록|2024.06.28 09:54 수정|2024.06.28 09:54

▲ 서산시가 관내 배터리 관련 업체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 서산시


서산시가 관내 배터리 관련 업체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 점검은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소재 1차 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에 따른 것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화성 화재 발생 이틀만인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남도와 함께 지곡면 오토밸리와 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한 배터리 관련 제조업체를 방문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이날 배터리 제조공정 취급상 안전 사항 준수 여부와 생산시설에 대한 화재위험 요인을 살펴봤으며, 경보시설과 소화설비 등 소방시설에 대한 유지 관리와 내부 비상탈출로 확보 등 안전 사항을 점검했다.

이외도 서산시는 총 3개 배터리 관련 제조업체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하고 회사 관계자들에게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산시는 전날에 이어 27일 대산 석유화학·배터리 소재 공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서산시는 다음 달 17일까지 홍순광 부시장 총괄로 4개 점검조를 구성해 관내 산업단지 내 노후 공장 30개 업체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 점검 외에도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물과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과 화재 안전 수칙 등 안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산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산 관내 배터리 관련 제조업체는 오토밸리 2곳, 인더스밸리 1곳 등 모두 3곳"이라면서 "이 가운데 2차전지 제조업체는 1곳이며 나머지 2곳은 1.2차 전지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이 몰려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에는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1곳이 가동 중"이라며 "배터리 관련 제조업체 외에도 화재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다. 다음 달 17일까지 노후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안점점검을 실시해 화재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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