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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 소통부족 지적에 "백언불여일행' 강조

민선8기 2주년 언론인 간담회 열어... 후반기 6대전략 제시

등록|2024.07.01 11:49 수정|2024.07.01 11:49

▲ 민선 8기 이용록 군수가 이끄는 홍성군정이 출범한지 2년이 됐다. 1일, 이 군수는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2주년기념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 이은주


민선 8기 이용록 군수가 이끄는 홍성군정이 출범한 지 2년이 됐다. 1일, 2주년 기념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이 군수는 "백언불여일행(百言不如一行)'을 강조했다.

민선 8기 2년간, 타 지자체장과 달리 언론인과의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이 군수는 "군수로 취임한 후 수많은 고민을 해왔다. 특히 정치인답게 언변의 마술사로 살아가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가 많았다"며 "하지만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낫다는 백언불여일행(百言不如一行)을 실천하는 것이 군민을 위한 진정한 군수의 모습이라 생각해 말보다는 행정의 변화로 보여주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 군정의 다양한 정책과 시책이 언론을 통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군수는 민선8기 전반기의 성과와 후반기 계획 및 각오를 밝혔다.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 ▲원-웰페어 밸리 유치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개최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운영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홍성스카이타워 건립 등을 꼽았다.

또한 군민과 약속한 100개의 공약 중 54건을 완료하고 46건 또한 속도감 있게 이행하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4년 전국기초자치단체장 2년차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한국반부패정책학회의 2023년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 수상, 2024년 시·군 평가 도내 군부 1위 달성, 18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25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내포신도시 조성 후 홍성군은 발전하는 기회를 가졌지만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홍성읍의 인구가 점차 줄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며 "홍성읍의 정주여건개선과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을 만들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홍주읍성 복원 정비사업을 민선 8기 2년간 522억 원의 군비를 편성하는 공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북문 동측 성벽 100m를 복원했고 내년에는 북문 문루가 옛 모습을 되찾게 된다. 2026년까지 서문지 주변과 조양문 주변 멸실 성곽이 복원되고 객사·향청 부지 매입을 통한 관아 복원이 본격화되면 홍주읍성의 웅장한 자태가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 군수는 민선 8기 후반기 6대 전략에 역점을 두고 밝은 미래 홍성을 소망하는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군수가 제시한 6대 전략은 ▲모두가 살기 좋은 미래 신업도시 건설 ▲지속발전 가능한 스마트 농어촌 도시조성 ▲천년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관광 도시 조성 ▲새롭게 거듭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복지사각지대 없는 군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 ▲국민이 행복한 안전한 도시 조성 등이다.

이 군수는 "민선 8기 전반기는 군정 혁신의 뿌리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하반기 2년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시기다. 성공이나 평가에 급급하지 않고 군민 여러분에게 한 약속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우공이산(愚公移山) 정신으로 자신있고 끈기있게 나가겠다"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큰힘이 되었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이 오늘의 홍성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본의 아니게 잘못하는 일이 있을 때 과감히 지적해주시고 잘하는 일은 아낌없는 칭찬을 부탁드린다. 홍성군이 변화와 혁신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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