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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앞두고 국보급 등 98점 이송

6개의 전시실 갖춘 대구간송미술관, 오는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관전 예정

등록|2024.07.04 00:36 수정|2024.07.04 00:36

▲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 연면적 800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6개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 대구시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와 보물 문화유산 98점이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이송됐다.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이송된 작품에는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 신윤복의 미인도(보물 1973호) 등 98점이다.

간송미술관이 이송한 국보와 보물은 1938년 미술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보안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서울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대구경찰청 등 경찰의 협조를 통해 극비리에 진행됐다.

간송미술관은 이번 이송된 유물들을 대구간송미술관에서 보존 처리 과정 및 전시 준비 작업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관전을 가질 예정이며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보물 41건 98점을 비롯해 간송 유품 18건 42점이 전시된다.
  

▲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서울 간송미술관에서 경찰의 협조를 받아 국보급과 보물급 문화유산 98점을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이송하고 있는 모습. ⓒ 대구시


앞서 대구시는 수성구 삼덕동에 연면적 800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구간송미술관을 올해 4월 준공했다. 간송미술관에는 6개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 전시를 통해 대구간송미술관이 세계적인 문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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