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봉 'KTX세종역 빅딜설' 원희룡 직격 "뻔뻔한 거짓말"
원희룡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이미 사전협의 했다" 발언 파장
▲ 송재봉(청주청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일 송 의원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원희룡 후보의 KTX세종역 사전협의 망언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 충북인뉴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청원)이 'KTX세종역 빅딜설'을 제기한 원희룡 전 장관을 직격했다.
5일 송 의원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원희룡 후보의 KTX세종역 사전협의 망언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지난 3일, 원 후보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를 확정하면서 충북지사와 내부 사전협의가 진행됐고, 충청권 발전을 위한 '주고받기'의 내부 정지작업이 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KTX세종역 신설은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까지 부정적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며 "원 후보의 장관 재직 시절, 국토부 역시 'KTX세종역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공식 답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원희룡 후보는 자신의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충북도민을 비롯한 충청권 시·도민 모두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충북도 "원희룡의 주고받기 발언, 사실 아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지난 3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충북 광역철도가 원래 2조 원가량 들기 때문에 청주 도심을 지나지 않는 걸로 돼 있던 걸 도심을 지나도록 내가 (국토부장관 시절) 확정지었다"며 "충북도지사와 내부 사전 협의로 '이것은 충청권 전체가 발전하기 위한 주고받기가 진행돼야 나중에 한묶음으로 원스톱으로 해결한다'는 내부적 협의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위해 KTX세종역 설치를 수용했다는 의미로 해석돼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원 후보의 '빅딜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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