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위해 2500만원 모금... 남해 지역공동체는 살아 있다"
김동화 가족 돕기 200여 개인·단체 후원
▲ 암 투병 중인 미조면 어업인 김동화 가족 돕기 자선 공연이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 참가자들과 준비위원들, 출연진, 기부단체 관계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시대
아내의 암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해군 미조면 김동화 가족 돕기 모금에 200여 명의 개인과 기관단체 후원자가 동참해 2500여만 원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화 가족 돕기 남해공동체모임은 지난 2일 이같은 활동 경과를 공개하고 마음을 모아준 군민들과 참여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상주 대량마을 출신으로 미조면 초전에 살고 있는 김동화(57)씨의 부인 백귀홍(56) 씨는 지난해 2월 자궁경부암이 발병해 현재까지 힘든 암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부부의 세 자녀 중 한 자녀는 아버지와 번갈아 엄마를 간호하던 중 건강에 이상이 생겼으며, 근해 통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오던 김동화씨가 아내의 병간호를 전담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김동화 씨의 지인들이 6월 초 남해공동체모임을 발족해 본격적으로 돕기 운동에 나섰으며, 남해군67연합회 등 군내 외 기관단체에서 적극 동참했다. 여기에 남해와 인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자선공연을 마련해 김동화 가족 돕기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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