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국회의원 4인, 아리셀-오송참사 참사 현장 동분서주
송재봉, 화성 찾아 아리셀 유족 면담... 이광희·이강일·이연희 궁평2지하차도 점검, 부실 질타
▲ 청주 출신 국회의원 4인, 왼쪽부터 이강일(청주상당), 이광희(청주서원), 이연희(청주흥덕), 송재봉(청주청원) 국회의원 ⓒ 충북인뉴스
청주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인방은 오송궁평2지하차도와 아리셀 화재참사 분향소가 설치된 화성시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5일 이광희(청주서원)‧이강일(청주상당)‧이연희(청주흥덕) 의원은 청주시 오송궁평2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방문해, 사고예방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재난 소관 부처인 행안부 재해대응국장과 금강유역환경청장, 충북도와 청주시의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또 정연숙, 한동순, 김은숙 청주시의원도 동행했다.
그는 "오송궁평2지하차도에 설치된 핸드레인은 발판과 손잡이용 2개 뿐"이라며 "손잡이용 레일은 손으로 잡기 힘들정도로 높았다. 그냥 이렇게 설치했다고 눈으로 보여주는 '눈요기'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찾은 국회의원. 5일 이광희, 이연희, 이강일 의원이 오송 궁평 2지하차도를 방문해 충북도가 설치한 비상탈출시설인 핸드레일을 점검했다. (사진=이광희 의원) ⓒ 충북인뉴스
또 이 의원은 "입구에 설치된 차단 시설은 얕은 바람에도 휘청휘청 했다"며 "강력한 바람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호강 제방도 점검했다"며 "직접 와서 보니 제대로 된 것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도 관계자로부터 핸드레일은 전주시에 설치된 정도로 시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송재봉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아리셀화재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았다. 송 의원은 유가족대책위를 면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청주 출신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이들을 위로했다.
이광희 의원도 아리셀화재참사 유가족들로부터 전달받은 사항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며, 국회차원의 관심과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