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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천둥·번개, 많은 비, '호우주의보 발효'

오전 9시 기준 122.7mm 내려, '산사태주의보 발령'

등록|2024.07.07 10:02 수정|2024.07.07 10:02

▲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홍성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홍성 지역은 7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평균 122.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출입이 통제된 홍성천 모습. ⓒ 신영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홍성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홍성 지역은 7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평균 122.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여전히 강하게 내리면서 새벽한때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충남 지역은 홍성을 비롯해 천안, 공주, 아산, 청양, 예산, 태안, 보령 등 8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다만 바람은 많이 불지 않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결성면과 장곡면, 홍동면이 135mm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홍성읍, 금마면, 은하면 125, 구항 128, 광천 125mm 등 대부분 지역이 125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오전 9시가 지나도 하늘은 새카만 상태로 비는 더욱 거세게 내리면서 차들은 전조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홍성군에는 오전 8시 30분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입산 금지 등 안전조치가 내려졌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홍성군은 위험지역 예찰과 빗물펌프장 등을 점검하는 등 재해취약지역 안전 점검에 나선 바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일부 충청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런 가운데 금강홍수통제소는 7일 새벽 5시 30분 예산군 신양천 지점에 홍수주의보 발령하고 홍수 피해 발생에 대비해 줄 것을 긴급 안내했다.

홍성군은 이날 새벽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하천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 접근 금지, 위험 징후 시 즉시 대피와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록 군수도 SNS를 통해 "홍성 지역에 시간당 20mm 이상의 많은 강우가 예보되어 있다"며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 등 피해 예방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9시 현재 홍성 지역 기온은 전날보다 1도 낮은 22도, 습도 99%, 미세먼지는 '좋음' 상태다.

한편,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특히 충남권은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오전 9시가 지나도 하늘은 시커먼 상태로 비는 더욱 거세게 내리면서 차들은 전조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다. ⓒ 신영근

▲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홍성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홍성 지역은 7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평균 122.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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