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 비극의 반복을 멈춰낼 발걸음을 내디뎌야"
안산 세월호 유가족·그리스도인들, 단원고 7반 희생 학생들 기리는 예배 진행
▲ 7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 내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50여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7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416생명안전공원 7월 예배'가 열렸다 ⓒ 임석규
장마 기간 중인 7월 첫 번째 일요일에 안산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인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예배가 빗속에서 열렸다.
416생명안전공원예배팀(아래 예배팀)은 지난 7일 오후 5시 안산 화랑유원지 내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50여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7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416생명안전공원 7월 예배'를 진행했다.
또한 미가서 4장 1~5절 묵상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416생명안전공원의 완공이 이뤄져 참사 이후 안전과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를 이뤄내기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연대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 최순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팀장은 사회적 참사 피해자들의 연대체인 ‘재난참사피해자연대’의 활동을 소개하며, 참사를 멈춰내기 위해 연대의 발걸음을 이어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 임석규
이날 가족증언에 나선 최순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팀장(단원고 희생자 고 이창현 학생 어머니)은 재난피해자권리센터가 설립된 제주도에 다녀왔던 일정에 대해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그동안 사회에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면서,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형성돼야 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가오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7월 15일)와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참사 11주기(7월 18일) 등 일정들에 '재난참사피해자연대'가 활동할 것임을 언급하며, "참사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배팀 측은 416생명안전공원의 변경 설계안이 확정됐다고 소개하면서, 오는 10월에 안산시가 약속한 대로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시민들과 그리스도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 7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416생명안전공원 7월 예배416생명안전공원예배팀(아래 예배팀)은 지난 7일 오후 5시 안산 화랑유원지 내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50여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6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416생명안전공원 7월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7반 희생 학생 32명의 이름과 사연을 읽으면서 어린 학생들이 바랐던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을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미가서 4장 1~5절 묵상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416생명안전공원의 완공이 이뤄져 참사 이후 안전과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를 이뤄내기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연대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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