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원 청산 중단하고 원래대로 되돌리는 게 최선의 선택"
서사원 해산, 돌봄공백·생계 오세훈 서울시 직접해결 촉구 기자회견
▲ 기자회견 사진 ⓒ 공공운수노조
서울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해산 승인을 밝힌 지난 5월 23일 보도자료에서 "서사원 해산에 따른 시민의 공공돌봄과 종사자의 고용 문제에 대해 면밀히 살피어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사원 해산 이후 다가올 서비스 종료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가운데 노동시민사회가 돌봄공백, 해고를 앞둔 노동자들의 생계에 대해 서울시에 직접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 기자회견 사진 ⓒ 공공운수노조
여는 발언을 맡은 공공운수노조 김흥수 부위원장은 "무책임한 서사원의 해산사태에서 오롯이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바로 노동자들과 이용자들"이라면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택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청산을 중단시키고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이현미 본부장은 발언을 통해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의 책임있는 대응, 시민과 노동자 모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가 서울시에 바라는 것은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자료 따위가 아니다. 해명자료를 낸들 노동자들의 집단해고나 기사에 나온 이용자들의 곤란한 상황이 해결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사원을 되살리지 않고 노동자들의 집단해고와 이용자들의 공공돌봄 서비스 중단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그렇기에 우리들은 공공돌봄에 대한 큰 책임감을 갖고 서울시를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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