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불허 논란' 채상병 1주기 분향소, 청계광장 설치 예정

[보도 후] 서울시·해병대예비역연대, 오는 17∼19일 운영 합의... "적극 지원·협조"

등록|2024.07.09 18:50 수정|2024.07.09 20:03

▲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열린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 해병대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 연합뉴스


서울시의 장소 불허 논란이 일었던 해병대 고 채상병 순직 1주기 추모 분향소가 청계광장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해병대예비역연대와 협의해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 분향소 2개동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분향소는 오는 17일부터 1주기 당일인 19일까지 오전 7시~오후 8시 운영된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해병대예비역연대가 광화문광장에 분향소 설치를 신청했으나 서울시가 해당 기간 물놀이 시설 설치 등을 이유로 불허했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 [단독] 물놀이 때문에? 서울시, '채상병 1주기' 분향소 불허 https://omn.kr/29cih).

보도 직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속한 분향소 부지 확보"를 지시했고, 김병민 정무부시장이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과 만나 청계광장으로 분향소 위치를 확정했다.

서울시 측은 "시민 분향소가 원활히 운영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 해병대 고 채상병 순직 1주기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인 서울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 연합뉴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