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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늘공원에서 만난 알락하늘소

등록|2024.07.10 09:10 수정|2024.07.10 18:00
[기사수정 : 10일 오후 5시 59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입구에서 자유로쪽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었다. 이 길은 시인의 거리라는 새로운 이름이 있다. 키 높은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 것이 즐겁다.

맨발로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공원을 가꾸시는 분들이 대형 화분에 아름다운 꽃들을 심고 있다. 메타세쿼이아의 짙은 녹색이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9월이면 시인의 거리에 붉은 꽃무릇이 활짝 필 것이다.
 

▲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만난 알락하늘소 ⓒ 이홍로

   

▲ 자유로 옆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만난 꽃칸나 ⓒ 이홍로

   

▲ 메타세쿼이아길. 지금은 이 길을 시인의 거리라고 한다. ⓒ 이홍로

   

▲ 시인의 거리 대형 화분에 핀 서광 ⓒ 이홍로

   

▲ 하늘공원에서 만난 실 잠자리 ⓒ 이홍로

 
메타세쿼이아길이 끝나고 서쪽에서 하늘공원을 오르는 계단을 오른다. 하늘공원에 오르니 한강이 잘 조망된다. 억새밭 사이 산책길을 걷는다. 억새밭에 실 잠자리가 날고 있다. 고추잠자리도 작은 나무가지에 앉아 있다. 카메라를 들고 다가가니 날아가 버린다. 바로 옆 장미 가지에 알락하늘소가 보인다.
 

▲ 하늘공원의 코스모스 ⓒ 이홍로

   

▲ 하늘공원의 억새 ⓒ 이홍로

   

▲ 하늘공원의 호박터널 ⓒ 이홍로

   

▲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한강과 성산대교 ⓒ 이홍로


코스모스밭이 있는 곳으로 갔다. 코스모스 꽃이 대부분 지고 얼마 남지 않아 아쉬웠다. 귀한 코스모스여서 더 아름답다. 하늘공원의 넓은 산책로에는 아치형으로 만든 호박터널이 있다. 이곳에 여러 종류의 호박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가을 하얗게 핀 억새꽃도 아름답지만 녹색의 억새밭도 아름답다. 하늘공원에서 성산대교를 바라보니 강물이 장맛비 때문에 흙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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