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
안동복합 2호기 380MW급 가스터빈 대상…10년간 부품공급, 계획정비 등 수행
▲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2019년). ⓒ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1월 한국남부발전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380MW급 제품으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한 ▲고온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정비, ▲두산 가스터빈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적용, ▲성능과 정비일정 보증 등을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준공 이후 10년이다.
이 회사는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고도의 종합적 역량이 요구되어 그 동안 주로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OEM)들이 독점해왔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부사장은 "한국남부발전과의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업이 제조에서 유지보수까지 완전히 독립을 이루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내 340여개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낸 가스터빈인 만큼 발주처가 잘 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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