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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주교구, 새만금 생태계 복원 등 위해 서명운동 진행

등록|2024.07.11 09:34 수정|2024.07.11 09:34

▲ 새만금 생태계복원과 상시 해수유통을 촉구하는 미사 봉헌 ⓒ 천주교 전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천주교 전주교구(주교 김선태) 산하 생태환경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가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주교 전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는 "정부는 그동안 새만금호 수질 개선에 4조 4천억을 사용했지만 수질을 개선하지 못했습니다. 환경·시민사회의 요구로 하루 1회에서 2회로 해수유통을 확대하였지만 여전히 갯벌의 황폐화와 활용 볼가의 수질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하여 새만금위원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7월 22일(월)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새만금 해창 갯벌에서 새만금 생태계 복원과 상시 해수유통을 위한 미사를 한다. 7월 22일 첫 미사는 천주교 전주교구 김선태 주교가 주례할 예정이다.
 

▲ 천주교 전주교구 생태환경위원장 길성환 신부 ⓒ 유기만


천주교 전주교구 생태환경위원장인 길성환 신부는 "지구와 새만금이 울부짖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만금 생태와 수질의 문제에 대해서 멀리 내다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환경 파괴에 따른 엄청난 비용을 미래의 인류에게 떠넘긴 채 이익만을 얻으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심각한 불의 앞에 침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새만금은 희망의 땅이 아니라 사막과 같은 광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마지막 생명의 씨앗을 희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라며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 서명의 필요성을 말했다.

새만금 위원회는 2024년 새만금 해수유통의 방법과 기본계획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며 전북도민을 중심으로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 전북도민서명운동본부(아래 상시 해수유통 운동본부)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전국불교환경연대 법만 스님과 천주교 전주교구 생태환경위원장 길성환 신부 등이 상시 해수유통 운동본부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등 종교계도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 운동에 동참하며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과 생태계 복원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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