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윤석열, 장마 버티기도 힘든데 분노만 더해"

진보당 충남도당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기자회견

등록|2024.07.11 14:29 수정|2024.07.11 14:29

▲ 진보당 충남도당이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지난 총선에서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며 원내 4당으로 올라선 진보당. 11일 충남에선 '3기 진보당 충남도당'이 출범했다. 진보당 충남도당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 농민, 서민 편에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선춘차 충남도당 위원장은 "진보당이 국민여러분 앞에 정치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정권 심판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충남도민들의 열망이 이뤄낸 결과"라며 "성원해주신 충남도민 여러분들께 고개숙여 감사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선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열다섯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긴 장마를 버텨내기도 버거운 국민들 앞에 분노를 더하고 있다. 총선 참패와 20%대 지지율에도 대통령의 거부권 통치가 계속되고 있다. 민심은 참을 만큼 참았고,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들끓고 있다.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실현되도록 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숙 충남도당 부위원장은 "당진시민들은 최근 김태흠 충남지사가 추진한 '30만 돼지 축사'를 막아 냈다"며 "충남도민들이 요구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서 그 요구를 실현하는 일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보당은 지난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3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원투표가 진행했다. 충남에서는 선춘자 진보당 충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숙 충남도당 부위원장 ▲김용자 충남도당부위원장▲ 전말봉 충남노동자당 위원장이 선출됐다.

충남도당 지역위원회는 ▲박현희 논산시위원회 위원장 ▲김진숙 당진시위원회 위원장 ▲김지숙 부여군위원회 위원장 ▲김정이 서산시·태안군위원회 위원장/이재로 서산시·태안군위원회 부위원장 ▲박병문 서천군위원회 위원장 ▲박철 아산시위원회 위원장/김태홍 아산시위원회 부위원장 ▲한택호 예산·홍성위원회 위원장/ 박형 예산홍성위원회 부위원장/장동진 예산홍성위원회 부위원장▲권오대 천안시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