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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호응 커, 예산 증액 필요"

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 올 상반기에 4가구 집수리 ... 선풍기 40가구에 지원

등록|2024.07.11 17:38 수정|2024.07.11 17:38

▲ 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 ⓒ 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호응이 높은 가운데, 앞으로 예산 증액과 사회적 관심 확대가 팔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곽영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외국인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고쳐줘 홈즈)에 대한 성과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2021년부터 경남지역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 말까지 상반기 동안 4가구의 집 수리를 지원했고, 40가구에 선풍기를 공급했다.

센터는 하반기에 47가구를 선정하여 난방용품(겨울이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아 벽지와 장판을 교체한 베트남 출신 호아떵(가명)씨는 "집이 낡아 장마철에 비가 새서 벽지가 얼룩지고 장판에 곰팡이가 폈어도 수리 비용 때문에 그동안 바꿀 엄두를 못냈다"라고 말했다.

곽영준 센터장은 "외국인주민의 주거 문제는 우리 사회 복지의 사각지대다"라며 "많은 분에게 혜택을 못 주는 것이 아쉽다. 향후 지원 예산 증액과 사회적 관심의 확대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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