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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아이나무어린이집, 플리마켓 수익금 환경단체에 기부

'해피투게더 지구카페,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 170만 원, 대전충남녹색연합 후원

등록|2024.07.16 16:40 수정|2024.07.16 16:40

▲ ETRI아이나무어린이집은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해피투게더 지구카페, 플리마켓'을 열고, 그 수익금을 대전충남녹색연합에 후원했다. ⓒ 아이나무어린이집


어린이집 아이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그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아이나무어린이집은 지난 5일 '해피투게더 지구카페, 플리마켓'을 열어 학부모를 대상으로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대전충남녹색연합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플리마켓은 기후위기로부터 지구환경을 지켜보자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됐다. 아이들이 동물을 주제로 한 놀이를 하면서 이미 멸종되었거나 멸종위기에 놓은 동물들이 많아진 것을 알게 됐고, 이후 기후위기가 그 원인임을 깨닫고 작은 실천에 나서게 된 것.

이날 일일카페·플리마켓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가져오도록 안내했다.

또한 어린이집 내에 있는 텃밭에서 수확한 블루베리로 청을 만들고, 상추 쌈 키트 만들어보기, 고구마말랭이 만들어보기 같은 요리체험도 진행했다.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양말목을 재사용한 티코스터, 물티슈 대신 사용할 소창행주 등도 준비했다. 이날 많은 학부모와 인근 주민 등의 참여로 약 170만원의 수익금이 발생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재활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놀잇감이나 도서 기부하기 등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기로 했다.

'해피투게더 지구카페, 플리마켓'을 마치고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발생한 수익금을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면서 알게 된 대전충남녹색연합에 후원하기로 결정, 지난 12일 수익금을 전달했다.

이은정 ETRI아이나무어린이집 원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비록 작은 활동이지만 이를 통해서 지구를 사랑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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