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관광 '불경기' 맞네, 외지 방문객 식비 줄었다
BC·신한카드 소지자 2024년 4~6월 전년 대비 4% 감소 '1640억 → 1575억' 65억 감소
▲ ⓒ 충북인뉴스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빅데이터(2023년 4~6월, 2024년 4~6월)에 따르면 같은 기간 충북을 방문한 외부 방문객이 식당과 주점, 카페 등에서 식음료비로 지출한 금액은 지난해보다 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중 해당 지자체의 '현지인'을 제외한 '외지인'이 사용한 내역을 공개한다. 식음료업 업중에는 일반음식점, 음료점(카페 등), 주점 이 포함된다.
공개된 BC·신한카드 소지자, 충북지역 방문 식음료비 결제현황에 따르면 2024년 4~6월 3개월 동안 충북지역을 방문한 외지인은 식음료비로 총 1574억9000여만 원을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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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결제된 1640억원보다 65억 원 정도 줄어 4% 감소했다.
도내 11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진천군과 옥천군을 제외한 9개 지자체 모두 소비액이 감소했다.
증평군이 -11.1%로 감소세가 가장 컸고, 이어 청주 청원구도 8.2%가 감소했다.
레이크파크르네상스의 핵심 거점인 청남대가 소재한 청주서원구는 5%나 줄었다.
반면, 충북 진천군의 경우 4.9%가 증가해 다른 지자체와 대조를 이뤘다. 진천군은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외지인들이 85억1000만원을 지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81억1000만원보다 4억원이나 증가했다.
월 1억3000만원 정도 지출이 늘어난 셈인데, 연간으로 환산하면 16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에는 BC카드와 신한카드 사용자의 지출액만 포함된 것이어서, 다른 카드사 이용자나 현금과 카카오페이 등 다른 결제수단을 포함하면 증가액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진천군 외에도 옥천군이 0.2%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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