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이 하반기 신규 전공의 모집인원을 59명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수련병원들에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모집 인원을 신청하라고 지시했다.

충북대병원이 59명을 산정한 배경에는 지난 3월 입사 예정이었지만 포기한 35명 몫과 상반기에 충원하지 못한 진료과 인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까지 의정갈등으로 충북대병원을 떠난 전공의 114명 가운데 복귀한 전공의는 2명뿐이다. 사직서를 제출한 4명은 사표가 수리됐고, 108명은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병원을 떠나 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공의 신청자도 줄 것으로 예상돼, 서울 대형병원을 제외한 수련병원들은 신청한 전공의를 100% 충원할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