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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훼손된 남산공원아이나라 데크 1년 가까이 방치

남해군 "지난달 공사 발주, 빠른 시일 내 보수하겠다"

등록|2024.07.21 14:33 수정|2024.07.21 14:38

▲ 지난 13일 촬영한 남산공원아이나라 데크. 움푹 파이고 훼손돼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방치된 모습이다. ⓒ 남해시대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대표 어린이 놀이공간인 '남산공원아이나라'. 남해군이 재공사한 후 2020년 12월 새롭게 선보인 남산공원아이나라(아래 아이나라)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어른들도 이용해 인기가 높다. 그렇지만, 아이나라 내 데크가 훼손된 채 1년이 다 되어가도록 방치돼 있어 이용자들로의 불편함과 동시에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아이나라 데크는 원형 미끄럼틀 뒤에 설치된 나무 재질의 높은 계단들로 구성돼 있어 앉아서 휴식할 수 있다. 또한 미끄럼틀 옆에는 데크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데크는 남산 산책로와도 연결해 주는 통로로 사용하던 공간이었다.
 

▲ 일자로 평평해야 할 데크가 일어난 모습이다. ⓒ 남해시대


<남해시대>는 지난해 8~9월 아이나라를 방문한 결과, 데크가 많이 훼손된 상황을 포착했다. 일자, 평면이어야 할 계단이 울퉁불퉁한 곡선 형태로 들려 있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겨울에도 데크를 확인했지만 상태는 그대로였다.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기에 공사 발주 등 기간이 있으니 지켜보기로 했다.

계속해서 올해 봄에도 지난 6월에도 지난 7월 13일에도 확인했지만 데크 공간은 갈수록 상태가 더 나빠지고 나뭇가지와 나뭇잎 등으로 방치된 심각하게 훼손된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출입을 금지하는 긴 비닐 띠 중 일부는 완전히 색이 바래진 상태였다.
 

▲ 안전을 위해 설치한 접근금지 긴 띠가 오랜 기간이 지나 색이 완전히 바랬다. ⓒ 남해시대


이에 <남해시대>는 지난 15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산림공원과를 방문해 아이나라 데크 상태와 보수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산림공원과는 "데크가 훼손됐다는 점은 알고 있어서 지난달 중순에 공사를 발주했다. 데크 정비공사 관급자재를 구입하기 위한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최대한 빨리 보수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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