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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총선 패배 극복"

21일 당원 투표로 선출... "지방선거 공천권 당원 주권 행사 되도록 규정 제도 정비"

등록|2024.07.22 18:18 수정|2024.07.22 18:18
 

▲ 김도균 신임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이 7월 21일 열린 정기당원대회에서 오른팔 주먹을 쥔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월간강원정치


김도균(58)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 위원장 겸 중앙당 국방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을 이끌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7월 21일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강원특별자치도당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김 위원장을 2026년 지방선거·2027년 대통령선거를 이끌 사령탑으로 선출했다.

원외 지역위원장이 도당위원장으로 당선된 사례는 허영·김우영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허영·김우영은 현재 22대 국회의원이다.

김 도당위원장은 투표권을 행사한 7126명의 당원 가운데 6519명의 찬성표를 받아 91.48%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투표율은 총 유권자 수 2만 7512명 가운데 7126명이 투표함으로써 25.9%를 나타냈다.
 
강원지역 4·10총선 쓰라린 패배 극복
2022년 대선 0.73% 차이 설욕 위한 절치부심 노력 시작
이를 위해 당원 주권 강화 위한 실질적인 노력 추진
지방선거 공천권 당원 주권 행사 되도록 규정 제도 정비  
 

▲ 김도균 신임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이 7월 21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정기당원대회에서 도당기를 흔들고 있다. ⓒ 월간강원정치


신임 김도균 도당위원장은 당선자 수락 연설에서 "지난 4·10총선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지만, 우리 강원지역에서는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면서 "지난 4·10총선의 쓰라린 패배를 극복하고 2022년 대선에서의 0.73% 차이를 설욕하기 위한 절치부심의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당은 4·10총선에서 송기헌(원주을)·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 선거구에서 완패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에서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당이 더욱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거듭나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당원 주권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정당 활동의 중심에 당원 여러분들이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방선거 공천권을 비롯한 다양한 선출 과정과 절차에 당원들의 주권이 직접 행사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과 제도를 확실히 정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김도균 신임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이 7월 21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정기당원대회에서 당선자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월간강원정치


또한 "우리 당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과감히 시행하겠다. 도당이 중심이 되어 당원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당원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단합하는 기회와 여건을 적극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지역위원회가 기억하는 다양한 활동과 행사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예산 및 정책 역량을 실효적으로 지원하면서 도당에서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외연을 확대하고 지역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노력을 배가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강원 지역 곳곳에 전파하고 지역별 권리당원을 확대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강원 최초·유일의 정치전문웹진 <월간강원정치> 대표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실립니다.
홈페이지 www.gangwoninnews.com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mgw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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