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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모텔 업주 둔기로 살해한 60대 용의자 체포

영업 중단된 광주 모텔서 한 달 전 숨진 업주 발견…경찰에 붙잡힌 용의자 '범행 부인'

등록|2024.07.23 08:39 수정|2024.07.23 18:20

▲ 광주서부경찰서 청사 전경. ⓒ 안현주


[기사보강: 23일 오후 6시 20분]

영업이 중단된 모텔에서 업주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았다.

광주서부경찰서는 23일 모텔 업주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 서구 양동 한 모텔 1층에서 60대 업주 B씨의 얼굴을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그는 또 범행 직후 버스를 타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좌석에 방치된 타인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점유이탈물횡령죄)도 받고 있다.

경찰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영업이 중단된 해당 모텔에서 부패가 진행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모텔과 인근의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이날 오후 다수의 강력범죄 전과가 있는 A씨를 광주 서구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부검과 현장 증거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범행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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