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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풍선 떨어진 대통령실 "사안의 심각성 안다"

대통령실 측 "관측 장비로 실시간 감시해 낙하 장소 특정해 조치했다"

등록|2024.07.24 11:49 수정|2024.07.24 11:49

▲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청사. ⓒ 안홍기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풍선이 서울 용산동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진 일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오물풍선의 행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 대통령실 경내에서 북한 오물풍선 다수 발견).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물풍선이 대통령실로 이동한 상황과 관련해 "관측 장비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감시를 하고 (낙하) 장소를 명확하게 특정을 해서 발견했고 또 낙하 후에 안전하게 조치했다"며 "화생방대응팀의 조사 결과 이 물체의 위험성과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돼 수거를 했고, 계속 모니터(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의 경우에는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관계 기관과의 공조 하에 신속하고 또 안전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이 이날 오전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오물풍선 중 일부가 대통령실 경내에도 떨어졌다. 이전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구청 등 대통령실 인근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대통령실 경내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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