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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수온 지난해보다 빨리 뜨거워졌다

24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등록|2024.07.24 15:03 수정|2024.07.24 15:03

▲ 24일 도 관계자들이 서산시 부석면 창리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 충남도


충남도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이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는 현장대응반 운영 등 고수온 기간 동안 어업인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24일 오후 2시 기준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대응반 운영에 돌입했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발령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4일 정도 빨리 발령됐다.

현장대응반은 휴일 근무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먹이공급 중단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을 적극 추진한다.

향후 피해 발생 시에는 시군별 피해 내용 파악과 합동 피해조사, 어업인 지원을 위한 복구계획 수립 등 복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수온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 고수온 우심지역인 천수만 해역에 대한 '양식어장 고수온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양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해 적정 출하 유도, 산소공급기 등 3개 시군에 대응장비(5억 6250만 원)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양식 재해보험 지원(5억 3200만 원) 및 가입 홍보 등 피해 예방 활동은 물론,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해역별 실시간 수온 정보, 양식장 관리 요령 등을 제공,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고수온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주 장마의 소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서해 연안 해역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해역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2~3년 간격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6년 50억 원을 기점으로 2018년 29억 원, 2021년에는 9억 원(8어가)의 피해가 발생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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