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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묵비엔날레 전시에 '전통서예' 왜 빠져 있나"

이규현 전남도의원, 전남도 서예 진흥 조례 언급하며 포함 주문

등록|2024.07.25 10:48 수정|2024.07.25 14:40

▲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이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2023.9.1 ⓒ 전라남도


전라남도의회 이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2)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 장르에 전통서예를 포함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전남문화재단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업무보고에 나선 전남문화재단에 내년 개최 예정인 전남수묵비엔날레 준비상황을 질의한 뒤 이 같이 주문했다.

이 의원은 "2019년 국회에서 '서예 진흥 특별법'이 통과됐고, 이듬해 우리 도에서도 '전라남도 서예진흥 조례'가 제정된 바 있으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는 수묵의 핵심인 서예가 제외돼 있다"고 짚었다.

이어 "서예 진흥에 관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전남도의 서예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한 뒤 "수묵을 활용한 대표적 예술 종류인 전통서예를 비엔날레 전시 장르에 포함시켜, 수묵의 가치 제고와 정통성 계승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 이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2) ⓒ 전라남도의회


전남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 수묵 전시회다.

수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수묵화, 서양화, 조각상,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수묵 전시가 기획되고 있으나, 정작 전통서예 분야는 전시 항목에서 누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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