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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개회식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실수 깊이 사과"

파리올림픽 개회식서 한국을 북한으로 호명... 문체부 '항의'

등록|2024.07.27 12:32 수정|2024.07.27 12:34

파리 센강의 한국 선수단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 2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한국선수단이 탄 배가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것을 사과했다.

IOC는 27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한국어 계정에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프랑스어 'Corée' 알파벳 순서에 따라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유람선을 타고 입장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와 영어로 한국이 아닌 북한을 뜻하는 프랑스어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라고 소개했고, 곧이어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의 정식 국호는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소개한 것에 사과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엑스 한국어 계정 ⓒ IOC


장내 아나운서는 북한이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할 때는 정확하게 북한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장미란 제2차관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라며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IOC는 곧바로 한국어 사과문을 올렸으나, 영어로 운영하는 IOC 공식 계정에는 사과문이 올라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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