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사천 주택가 화재, 주민들 긴급 대피 소동
2명 병원 이송 및 피해액 350여 만 원... 전동킥보드서 화재 발생 추정돼 조사 중
▲ 7월 28일 새벽 2시 50분경 곤양면 서정리 한 다가구주택(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 일부가 그을리고, 전동킥보드 5개가 소실됐다. 당시 거주자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2명이 연기 흡입으로 사천시 동지역의 한 병원에 이송됐다. (사진=경남소방본부) ⓒ 뉴스사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7월 28일 새벽 2시 50분경 경남 사천 곤양면 서정리 한 다가구주택(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 일부가 그을리고, 전동킥보드 5개가 소실됐다. 당시 인근 거주자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2명이 연기 흡입으로 사천시 동지역의 한 병원에 이송됐다. 두 사람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에 세워진 전동킥보드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사천소방서(서장 김재수)가 최근 몇년 사이 전국적으로 여름철 전동킥보드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사진=소방청) ⓒ 뉴스사천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전국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총 467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46건이었던 화재 건수는 2023년 114건으로 약 2.5배 늘었다. 인명 피해도 증가해 지난해에만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여름철(6~8월) 화재가 1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겨울철(75건)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전체 화재의 57%(267건)가 충전 중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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