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사천터널 앞 연쇄 추돌... 차량 18대 사고
27일 오전 버스와 승합차, SUV 6중 추돌 이후 연쇄 추돌사고 이어져
▲ 지난 27일 오전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사천터널 인근 정체모습. 고속도로 CCTV화면 갈무리. ⓒ 뉴스사천
지난 27일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사천터널 앞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추돌사고가 18중 추돌사고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사천시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7분경 남해고속도로 사천터널 입구 순천방향 도로상(사천시 곤양면 환덕리 산 85-1)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최초 버스와 승합차, SUV의 6중 추돌을 시작으로 간격을 두고 4중, 3중, 3중, 2중 추돌이 연이어 일어나 총 18대의 차량이 관련된 사고로 번졌다. 사고를 인지한 사천시도 이날 오전 재난문자를 보내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운전자들에게 우회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7월 27일 오전 11시 7분경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 지나 순천방향에서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사천시도 11시 41분께 재난문자를 보내 '남해고속도로 이용자께서는 우회도로를 이용하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당시 사천시는 8중 추돌로 인지한 상황이었으나, 사고 관련 차량이 더 많은 것은 추후 인지했다. ⓒ 뉴스사천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중상자는 없었으며, 경상을 입은 2명 외에는 추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천소방서 관계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추돌했으나, 병원으로 이송할 만큼 부상을 입은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운전자들에게 안전속도 준수와 충분한 차간거리 유지를 당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특히 터널 진입 시에는 속도를 줄이고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휴가철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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