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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지원한다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 노인과 장애인, 아동, 일반시민 950여 명 대상

등록|2024.07.30 11:38 수정|2024.07.30 11:54

▲ 인천 다드림지역아동센터 이용자들이 서구 녹청자박물관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2024_0726 ⓒ 인천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 950여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을 지원하는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을 추진한다.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은 인천박물관협의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관람 정보 및 접근성이 낮아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아동, 일반시민 등에 관람료와 이동 차량·보조 인력 등을 지원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미술·문화·역사·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적 자료를 수집·보존·연구하고 대중에게 전시하는 박물관은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고 또 미래세대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일상에 다양성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검단신도시박물관(가칭), 뮤지엄파크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자발성 회복과 공동체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생활문화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은 사각지대 없이 인천시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

첫 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관람시설(13곳→26곳)과 운영 횟수(8회→16회), 참여 대상자(506명→950여 명)를 확대했다. 지난 추경을 통해 사업비도 1780만 원에서 3780만 원으로 증액했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418명)의 98.2%(411명)가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한다(매우 만족 98.3%, 약간 만족 6%)고 답했으며, 98.6%(412명)가 프로그램 재참여와 지인 추천 의사를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의 만족 부분에 대해서는 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들(40.2%), 프로그램 내용(31.3%), 구성원과의 즐거운 시간(24.9%) 순으로 답했다.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10여 차례의 박물관 및 미술관 투어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관련 내용은 인천박물관협의회 홈페이지(inmus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광역시복지협의회(☎ 070-4550-5606)와 인천시박물관협의회(☎ 032-546-9503)에 문의하면 된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는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 사회적 연결과 공감 형성, 인간관계 강화 등 사람들과의 관계를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면서 문화 향유의 사각지대 없이 인천시민 누구나 더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 이외에도 사립박물관 도록 발간 지원,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대축제, 인천 박물관인 대회 등 박물관 관람객 증대 및 문화도시 인천의 위상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박물관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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