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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농촌지역 악취 척결 행정력 집중한다

비포장 비료 및 가축분뇨 대상 행정조치 예고

등록|2024.07.31 11:32 수정|2024.07.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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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농촌지역 악취 척결에 행정력 집중한다태안군 명승식 농정과장이 31일 “태안군민과 관광객이 비포장 퇴비 악취와 축산악취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 방관식


태안군 명승식 농정과장이 31일 "태안군민과 관광객이 비포장 퇴비 악취와 축산악취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비포장 비료 및 축산농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농촌지역 악취 문제의 근원적 차단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농정과 정례브리핑에서 명 과장은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비료관리법 이행 여부 등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와 더불어 지역협의체 구성·운영과 가축분뇨 퇴비살포 연결체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농촌지역의 악취는 무단 야적된 불법 비포장 비료나 축산농가 가축분뇨가 주요 원인이다. 영농철 시작 전인 3~4월과 7~8월에 악취가 주로 발생해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비포장 비료 무단 야적의 경우 군은 8~10월 집중 계도 및 단속을 추진, 도내 비료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비료관리법에 따른 비포장 비료의 사전 반입 신고제 이행 및 무단 야적 여부를 집중 단속하고 적발 시 업체 및 운반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 명승식 농정과장이 31일 “태안군민과 관광객이 비포장 퇴비 악취와 축산악취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 방관식


축산농가 가축분뇨 악취의 경우는 악취 문제의 대부분이 축사시설의 노후화 또는 퇴비 목적의 분뇨 무단 야적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올해 △축산 악취 개선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가축분뇨 퇴비살포 연결체 구축 △축산 악취 개선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지속 참여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축산 악취 개선 지역협의체'는 축산단지 마을 대표, 축산농가, 공무원 등 37명으로 구성돼 2권역(북부권·남부권)에서 운영 중이며, 관리가 미흡한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와 악취 민원 대응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축산농가의 의식 개혁 및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도모한다.

명승식 농정과장은 "공모사업뿐만 아니라 자체 보조사업을 별도로 지원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악취 저감 교육과 축산환경관리원 등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악취로 인한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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