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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도 힘든 도로 위 라이더들... "35도 이상, 생명에 위협"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택배, 방문검침원, 대리기사 노동자 생수 나눔

등록|2024.07.31 11:44 수정|2024.07.31 11:44

▲ 서산시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혹서기 야외노동자와 이동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호수공원 주차장 앞에서 생수 나눔과 노동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외노동자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서산시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혹서기 야외노동자와 이동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호수공원 주차장 앞에서 생수 나눔과 노동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여름철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낮 야외 작업을 하는 옥외노동자, 이동 노동자들의 산재 예방과 건강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30일 서산시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돌봄서비스 노동자, 방문검침원 등에게 여름철 폭염 대비 안전용품인 생수와 쿨마스크, 쿨토시 등 안전용품 3000여 개를 제공했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지난 6월부터 3차례에 걸쳐 대산공단 건설 현장 플랜트 노동자 1200개, 택배 노동자 1200개의 생수를 직접 전달했다.

[관련기사] 서산비정규직지원센터, '폭염 상상 초월, 노동자 안전 위협' https://omn.kr/29bot

생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서 후원했으며 안전 물품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 준비했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신현웅 센터장은 31일 기자와 통화에서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은 야외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더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주의보 발령과 체감온도 35도 이상일 때는 반드시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옥외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시로 '물, 그늘, 휴식'을 가질 것"과 "노동자 안전 캠페인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이같은 지침과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거리 홍보와 펼침막을 게시했으며, 기후 위기로 폭염이 심화하는 때에 건강 보호와 안전을 챙길 것을 노동자들에게 당부했다.
 

▲ 서산시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혹서기 배달라이더들에게호수공원 주차장 앞에서 생수 나눔과 노동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 지난 30일 서산시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돌봄서비스 노동자, 방문검침원 등에게 여름철 폭염 대비 안전용품인 생수와 쿨마스크, 쿨토시 등 안전용품 3000여 개를 제공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 서산시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혹서기 야외노동자와 이동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호수공원 주차장 앞에서 생수 나눔과 노동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도 동참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 서산시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혹서기 야외노동자와 이동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호수공원 주차장 앞에서 생수 나눔과 노동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외노동자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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