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방문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확장억제·한미일 협력 논의"
"한·미 해군, 일체형 확장억제 지원"
▲ 지난 1일(현지시간)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하와이 호놀룰루 이스트웨스트 센터에서 열린 2024년 인도-태평양 해양안보 교류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8.2 ⓒ 해군 제공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 하와이를 방문해 인도태평양사령관·태평양함대사령관·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 미군 주요 직위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해군이 2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지난 1일(현지시각) 하와이 호놀룰루 이스트웨스트센터에서 열린 2024년 인도·태평양 해양안보 교류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상호 군수지원 확대, 항만 공유 활성화, 군수 정보체계 플랫폼 구축, 연합 군수 훈련 확대 등 의견을 제시했다.
해군은 또 양 총장이 새뮤얼 퍼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등 미 해군 주요 직위자들과 만나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이 서명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 각서를 토대로 하는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양 총장은 2일에는 하와이 진주만 소재 미국 태평양잠수함사령부에 정박 중인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미네소타함(SSN)을 방문해 한미 잠수함 연합훈련과 교류활동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총장은 하와이 근해에서 진행되는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 중인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국 해군이 올해 최초로 연합구성군사 부사령관 임무를 맡은 림팩 훈련의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해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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