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독일, 유엔사 가입... 회원국 18개국으로 늘어

신원식 "유엔사 가입 축하... 북한 위협 공동대응 새 동반자"

등록|2024.08.02 15:53 수정|2024.08.02 16:31

▲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독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8.2 ⓒ 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과 한·독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독일이 한국전쟁 이후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한국의 전후 재건에 크게 기여한 전통적 우방국임을 강조하면서, 인권·법치·자유민주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신 장관은 "한·독·유엔사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독일의 유엔사령부(유엔사) 가입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을 환영한다"면서 "독일의 유엔사 회원국 가입으로 대한민국과 유엔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북한 위협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동반자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 2일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유엔사 연병장에서 열린 독일의 유엔군사령부 가입 기념식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왼쪽부터), 폴 러캐머라 유엔사사령관(주한미군 사령관), 김명수 합창의장이 유엔가입을 축하하며 경례를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2일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유엔사 연병장에서 열린 독일의 유엔군사령부 가입 기념식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장관이 폴 러캐머라 주한 미군사령관(유엔사사령관)에게 독일 국기를 건네주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독일이 유엔사에 가입함으로써 유엔사 회원국은 기존 17개국에서 18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방부는 "양 장관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정례화 등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 장관은 양국군이 '림팩 훈련', '피치블랙 훈련' 등 다자간 연합훈련에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심화되는 러북 군사협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과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간 군사협력으로 인해 북한이 인태지역을 넘어 유럽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안보위협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은 앞으로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양국 간 국방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