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엔 제발 밭일 쉬세요... 온열 사망 이어져
3일 하루 경남에서만 두 명... 70대 여성과 50대 여성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진 1일 경북 고령군 다산면 한 농경지에서 농민이 뙤약볕 아래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2024.8.1 ⓒ 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에서 밭일하던 사람이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남도경찰청은 3일 창녕과 창원마산에서 각각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났다고 4일 밝혔다.
심정지 상태에서 119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마산에서는 농막에서 밭을 가꾸던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같은 날 오후 4시 50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자신의 농막에서 혼자 밭을 가꾸던 중 온열에 의한 의식저하로 쓰러져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119대원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후송된 이 여성은 대구지역 한 병원으로 전원하여 치료했지만 4일 0시경 사망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어 일반변사 처리하고 사체를 유족한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지역은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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