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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가해자 엄벌" 국민청원 올라와

부산여행 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사건 피해자 가족 "가해자가 감형 목적으로 반성문 제출"

등록|2024.08.07 12:56 수정|2024.08.07 12:56
지난해 2월 7일에 발생한 동창생 폭행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 국민청원 사이트를 통해 "딸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뒤 공탁금과 반성문으로 감형을 노리는 가해자를 엄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 김아연

 

'부산여행 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사건'은 중학교 동창들 간의 여행 중에 한 남성 동창생이 다른 동창생을 이유없이 폭행해 피해 여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사건이다.

이에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을 등록하며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잔혹한 폭행을 당해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건 이후 가해자가 진정한 반성 없이 단지 감형을 목적으로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피해자 가족이 "가해자에게 감형 없는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 ⓒ 김아연

 
청원 참여자들은 "가해자가 충분한 법적 처벌을 받지 않을 경우, 유사한 범죄가 반복될 수 있다"라며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충분히 반영한 공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는 인공호흡기와 타인의 보조가 전적으로 필요한 식물인간이 됐다"며 "피고인은 그동안 피해복구 노력조차 제대로 시도하지 않았다"며 가해 남성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과 가해 남성 모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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