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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 배우자, 차 압류만 18번

박민규 의원 "부동산 12채 가졌는데 어떻게"... 유 후보 "앞으로 교통법규 적극 준수"

등록|2024.08.07 12:36 수정|2024.08.07 12:37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4.7.23 ⓒ 연합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세금 체납 등으로 차를 18차례나 압류당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7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은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한 차가 과태료, 범칙금, 통행료 미납, 지방세 체납 등을 이유로 18차례에 걸쳐 압류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압류 내용을 보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주정차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과태료, 지방세 체납,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등의 사유였습니다.

박 의원은 "(배우자 차량이지만) 과태료 통보가 자택으로 오니 유 후보자 본인도 알았을 텐데 기본적인 도덕성과 준법정신이 결여된 게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명색이 대학교수이자 부동산 12채를 가진 배우자가 각종 과태료, 범칙금, 지방세, 통행료를 내지 않아 차 압류만 18번 당했다는 것을 쉽게 수긍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유 후보자 측은 "과태료 등을 모두 납부해 압류는 해제됐고 2015년 이후에는 압류가 없었다"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교통법규를 적극 준수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인 남윤신 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는딸과 함께 소득 일부를 미신고하는 등 세금을 늦게 납부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남 교수가 종합소득세 99만 5850원과 부가가치세 86만 7010원 등 총 186만 2860원을 납부한 날은7월19일로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 후보자를 과기부 장관으로 지명한 다음 날이었습니다.

당시 유 후보자 측은 "납세에 있어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지 못했던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보다 철저하게 납세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하면 압류를 18번이나 당하냐? 진짜 상상 그 이상이다", "이런 사람이 교수라, 뭘 보고 배우겠나? 그 사람 남편이 또 장관 후보라니", "이런 사람이 장관후보라고? 윤석열 정권 인사검증 담당부터 문책해라 도저히 봐줄 수가 없다"라며 도덕성과 준법정신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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