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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공영주차장 반대 서명에 3000명 동참, 공익감사 청구도

"시민 목소리 귀 기울여 주길, 외면·불통·독선·독단 안 돼"... 갑론을박 현수막도

등록|2024.08.08 07:46 수정|2024.08.08 07:46
 

▲ 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추진을 두고 찬반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 신영근

 
충남 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추진을 두고 찬반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7일 늦은 오후 '정의로운 서산시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모임(아래 시민모임)'은 서산버스터미널에서 '호수공원 공영주차장 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7월부터 서산시청 앞 광장에서 공영주차장 반대 선전전을 이어오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서산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시민 5000명의 서명을 받으면 이를 서산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8월 6일 기준 공영주차장 추진 반대에 서명한 시민은 3000여 명이다.

특히, 7월 24일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수기·최동묵 시의원과 지난 6일에는 박상무 전 도의원도 동참했다. 민주정치토론회 회원들도 서산시청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공영주차장 중단'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진보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시내 곳곳에 '혈세 낭비, 공영주차장 중단'을 촉구하는 펼침막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시민모임은 7일 오후 서산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세금 낭비를 막아달라"며 선전전과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산시는 최근 '서산호수공원 초록광장과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 270억 원'이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었다.

서산시에 따르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은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신청한 상태로 9월 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시민모임에 따르면 서명운동에 이어 300명을 모집해 공익감사를 청구해 공영주차장 추진이 문제가 없는지 정확히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영주차장 문제점을 담은 유인물을 작성해 서산 지역 15개 읍·면·동을 돌며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 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추진을 두고 찬반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반대 선전전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 신영근

   

▲ 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추진을 두고 찬반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반대 선전전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 신영근

   

▲ 시민모임의 공영주차장 반대 선전전과 서명운동에 이어 민주당과 진보당 서선태안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시내 곳곳에 ‘혈세 낭비, 공영주차장 중단’을 촉구하는 펼침막을 내걸었다. ⓒ 시민모임

   

▲ 시민모임이 공영주차장 반대 서명이 이어지면서 서산시는 최근 ‘서산호수공원 초록광장과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 270억 원’이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었다. ⓒ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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