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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폭염 속 일하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 잇따라

7일 창녕-산청에서 2명 급성심장사-열사병 추정 사망 ... "야외 작업 자제"

등록|2024.08.08 17:09 수정|2024.08.08 17:09
 

▲ 폭염경보 주의 안내. ⓒ 윤성효

 
계속되는 폭염에 논과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쓰러져 온열에 의한 급성심장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경상남도경찰청은 창녕과 산청에서 지난 7일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가 났다고 8일 밝혔다.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창녕군 유어면 소재 논에서 일하던 80대 남성이 쓰러졌다가 가족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검안 결과 온열에 의한 급성심장사로 추정하고, 범죄 혐의점이 없어 일반변사처리했다고 밝혔다.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1시 29분경 산청군 단성면 소재 비닐하우스 안에서 참깨를 터는 작업을 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졌다. 이후 이웃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던 것이다.

검안 결과 온열에 의한 열사병으로 추정하고, 범죄 혐의가 없어 시신을 유족에 인도했다.

경남 지역은 최근 계속해서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경남도를 비롯한 지자체는 "폭염 때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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