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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내주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와 만찬

국정 현안 의견 교환하고 원전 수주 등 조언 청취할 듯

등록|2024.08.10 13:58 수정|2024.08.10 13:58
 

▲ 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체육활동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다음 주 만찬을 한다.

여권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이 전 대통령 부부가 내주 중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해 만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의 2023년 신년 특별사면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윤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윤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체코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것을 두고도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통령은 2009년 재임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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