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적 도발 시 뒤돌아보지 말고 즉·강·끝 대응하라"
김명수 합참의장 12일 육군 1사단 GOP 대대 방문
▲ 김명수 합참의장이 12일 1사단 GOP 대대에서 현장 지휘관으로부터 최근 적 활동과 예상되는 도발 양상을 보고받고 경계 작전 제 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2024.8.12 ⓒ 합동참모본부 제공
김명수 합동참모의장(해군 대장)이 12일 최전방 육군 사단을 방문해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뒤를 돌아보지 말고 즉·강·끝(즉각·강력하게·끝까지) 행동할 것"을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서부전선 일반전초(GOP) 경계작전을 맡고 있는1사단 예하부대를 방문해 "8월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을 빌미로 적은 치밀한 계획하 기만·기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합참은 김 의장의 이날 현장지도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 군사연습 UFS, 지속되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북한 주민의 귀순 등을 고려해 현장 중심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부터 올해 후반기 UFS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9일까지 실시되는 후반기 UFS연습에서는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의 '민간 대피 연습'이 진행되지만, 군 차원의 핵 대응 연습은 실시하지 않는다.
UFS연습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1부는 정부연습(을지연습)과 연계해 오는 19~22일에, 2부는 군 단독으로 26~19일에 각각 진행된다.
이번 연습에 참가하는 한미 병력은 1만 9000여 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야외 기동훈련은 예년보다 약간 늘어난 48건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참과 연합사는 이번 UFS연습에 대해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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