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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조선인 명부 공개' 요구한 국회의원 활동, 일본 여러 언론 보도"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15~17일 방문 일정 마무리

등록|2024.08.17 19:33 수정|2024.08.17 19:33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의 일본 언론 보도.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의 일본 언론 보도. ⓒ 정혜경 의원실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이 광복절을 전후해 일본을 찾아 사도광산의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의 진실을 알리고 조선인 명부 공개를 요구하는 활동을 벌이자, 일본 여러 언론들이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방일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강‧임미애, 조국혁신당 김준형‧이해민,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으로 구성됐다.

17일 정혜경 의원실은 일본 방문 결과 자료를 통해 "이번 국회의원들의 행보는 일본 현지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고, 사도섬에도 일본 기자들이 동행해 니가타현 신문 및 방송에 보도되었다"라고 밝혔다.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자, 국회의원들이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와 함께 15일부터 사흘 동안 방문한 것이다.

의원들은 방문 첫날 도쿄산업정보유산센터를 방문하고, 오오츠바키 유우코 참의원에 이어 박철희 주일대사를 면담했다. 이날 의원들은 현지 특파원과 일본 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둘쨋날에 의원들은 니가타현 사도섬을 방문해 강제동원 조선인 노동자들을 기리는 위령제를 지냈다. 이어 의원들은 아라이 마리 사도시의원 간담회에 이어 아이카와향토박물관과 키라리움 박물관, 사도 갱도를 찾았다.

마지막말 오영환 주니가타총영사를 면담한 뒤 귀국한 의원들은 오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방일단에 함께 했던 정혜경 의원은 "아이카와향토박물관은 방문객이 거의 없을뿐더러, 조선인 '강제동원' 내용도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아이카와향토박물관은 당시 사장들의 업적들은 여러 전시실에서 귀중품과 쓰던 책상까지 전시하고 있는반면, 조선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도시락통 하나와 설명 몇줄로 그치고 있다. 조선인 노동자는 물론 근대화 산업화에서 노동자를 배제하는 것도 심각했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주니가타 한국 총영사 면담 자리에서 "조선인 기숙사터를 보존하고 팻말이라도 세워야한다. 한국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정혜경 의원은 이번 사도섬 방문에 대해 "조선인 노동자 추모제를 지내며, 늦게 와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꼭 이름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드렸다"라며 "미쓰비시의 명부공개, 조선인 기숙사터 보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의 일본 언론 보도.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활동.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활동.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활동.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활동.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활동.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활동.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활동.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활동. ⓒ 정혜경 의원실


▲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 활동. ⓒ 정혜경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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